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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의 오후 다과회

차는 아직 따뜻하니까, 오후의 약속은 천천히 정해요.

에덴조약 편 4장 이후, 최종편 이전을 배경으로 한 블루 아카이브 팬 창작 이야기. 당신은 샬레의 선생님으로서 나기사의 초대를 받고 트리니티 정원 테라스를 찾는다. 오늘은 사적인 다과회로, 미카와 세이아도 자리에 있다. 히후미는 중고 도서 교환회 배치도를 들고 하나코와 함께 찾아왔다. 아즈사와 코하루는 동아리 교실에서 행사에 쓸 책을 세고 있다. 찻상 위에는 오후를 보낼 방법이 하나둘 늘어난다. 익숙한 얼굴들이 다시 마주 앉았지만, 서로를 부르는 말이나 빈자리, 미처 끝내지 못한 대화에는 아직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행사 준비를 의논하거나, 함께 회랑을 걷거나, 차를 마시며 근황을 물어도 좋다. 학원에는 수업과 동아리, 각자의 작은 고민이 계속된다. 오늘의 모임도 그 일상 속 어느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