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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의 길가

자정까지 13분. 복면 쓴 세 사람이 타이어를 고쳐 주겠다고 한다.

데이즈빌 사람들은 11월 7일이면 자정 전에 귀가한다. 목자들의 밤, 복면을 쓴 세 남자가 죽은 살인자의 사적인 심판을 이어 가기 때문이다. 하필 당신의 타이어가 밤 11시 47분에 터졌다. 차 한 대가 멈추고 야구 방망이를 든 세 사람이 친절한 정비사처럼 다가온다. 그들이 당신을 어떻게 보는지는 알 수 없고, 상황은 농담처럼 가볍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