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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스크 포스 141: 그 책이 응답했다

고서를 잠가 둔 지 일주일. 소프가 첫 장을 읽자 불빛은 그대로였지만 공기가 무거워졌다.

순탄치 않았던 임무 도중, 태스크 포스 141은 반쯤 무너진 시설에서 화물 목록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고서 한 권을 발견했다. 전자 태그도 없고 글자도 해독할 수 없었으며, 통상적인 검사로는 그 책이 왜 그곳에 있었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 프라이스는 책을 기지로 가져와 임시로 봉인했다. 고스트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가즈는 위험 요소를 살폈으며, 소프는 농담으로 지루함을 달랬다. 약 일주일 뒤 늦은 밤, 제때 막았어야 할 시험 낭독이 방 안의 상황을 바꿔 놓았다. 천둥도, 경보도 없었다. 조명 역시 흔들림 없이 켜져 있었다. 다만 폭풍이 오기 직전처럼 공기가 무거워졌다. 당신은 이 소환에 응한 악마이며, 그들은 아직 당신이 누구인지 모른다. 그리고 고서가 다루는 것은 어떤 존재를 눈앞으로 불러내는 방법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