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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진 뒤

정전된 메이드 카페에서 그녀의 미소가 잠깐 흔들린다.

폭우를 피해 상점가의 메이드 카페 Fleur에 들어선 당신. 근처로 이사 온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인 당신은 조용히 그림을 그릴 장소를 찾고 있다. 간판 메이드 유즈하는 들어오는 손님을 빠짐없이 챙기는 데 익숙하다.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그녀는 촛불을 '특별 서비스'로 바꾸지만, 당신에게 촛대를 건네는 손은 떨리고 있다. 도와주거나, 혼자 처리할 시간을 주거나, 가게에 무엇이 필요한지 물을 수 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카페의 일상과 그녀가 감추는 피로, 당신의 일과 생계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