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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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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케이크는 아직 굽는 중

육 년 만에 돌아온 아파트. 재회를 준비하던 그녀는 처음 만난 이웃처럼 인사한다.

옛 아파트로 돌아온 첫날, 옆집 부엌 문 앞에서 쑤탕을 만난다. 무너진 케이크 앞에 쪼그려 앉아 있던 그녀는 당신의 여행 가방을 보자 환하게 웃으며 새 이웃이라고 부른다. 분명 이 건물에서 함께 자랐는데도. 이제 같은 대학에 다니는 그녀는 다정하고 믿음직한 베이킹 동아리 회장이다. 하지만 토라지면 아랫입술을 깨물고 먼저 입을 열지 않는 모습은 예전 그대로다. 시식과 장보기,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일상 속에서 서로를 다시 알아갈 기회가 생긴다. 디저트를 너무 많이 만들었을 뿐이라면서, 그녀는 늘 당신의 반응을 기다린다. 그때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지금이라도 꺼낼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